*주의 : 결말을 포함한 리뷰가 담겨 있음으로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단 한 명이라도 살믄 우리가 이기는 거여.
단 한명이라도.
1. 영화 '군함도' 배경 설명
군함도, 이 영화로 인해 많은 한국인들이 이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송중기와 소지섭의 캐스팅으로 많은 관심을 얻었지만 일본과의 이야기인만큼 논란도 적지 않았다.
일본 극우세력들은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하지마 섬의 이야기를 역사왜곡이라고 욕했지만 이부분은 예상가능한 수준이였으며 사실 일본 극우 세력들은 미국영화인 '언브로큰'영화도 실화바탕이지만 역사왜곡이라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이 영화는 군함도에 내에서 일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와 임금 체불과 위안부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 곳은 지금도 대기업인 미쓰비시 그룹 소속의 탄광이며 일본의 군국주의 시대 답게 일본의 군가와 행진곡들을 사용하여 일본인들이 국민가요 급으로 부르지만 영화 내에 있는 조선인 관리직 인물들이 부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평이 있다.
영화 군함도는 1945년 해방직전의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일제 시대의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한 곳이며 이곳을 목숨을 걸고 탈출하려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류승완 감독은 2012년에 '군함도'를 구상하기 시작했다고 하며 군함도의 사진을 보는 순간 탈출 이야기가 생각 났다고 한다. 거대한 감옥 같았고 이 것을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고 싶다고 했다. 이렇게 류승완 감독은 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된 섬의 숨겨진 역사와 상상력으로 영화를 만들어 냈고 그 결과 한국인들은 이 군함도를 알게 되었다.
2. 영화 '군함도' 등장인물
이강옥 (황정민 분)
> 춤, 노래, 연기로 인기 있는 호텔의 악단장. 딸인 소희와 무대공연을 펼치다가 친하게 지내는 종로 경찰서 형사로부터 일자리 추천서를 받고 일본으로 향하게 되는데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추천서를 보며 사기인 것을 알고 매달리지만 곧 지옥의 섬인 군함도로 가게 된다. 다행히 재능을 살려 탄광일은 안하게 되지만 딸인 소희가 일본인 양녀로 들어갈 위기에 무영과 동맹을 맺는다.
이소희 (김수안 분)
> 이강옥의 딸
최칠성 (소지섭 분)
> 주먹이 더 편한 종로 깡패. 일본으로 가는 배에서 존재감을 과시하지만 군함도로 끌려간 후 시작된 일본인들의 태도에 굴욕감을 니낀다. 일본 앞잡이인 조선인 노무계원을 제압하고 많은 사람에게 신임을 얻는다. 무뚝뚝해보이지만 착한 인물로 후에 군함도를 빠져나갈때 일본인들과 대치를 하며 시간을 벌어준다.
박무영 (송중기 분)
> 광복군 소속 OSS 요원으로 작전을 수행하며 독립운동의 주요인사 구출 임무에 따라 군함도에 잠입한다. 그러던 중 강옥을 만나 강옥과 딸을 구출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독립운동 주요인사의 정체를 알고 나서 모든 조선인들을 군함도에서 탈출하려고 한다.
오말년 (이정현 분)
> 위안부로 끌려가 고초를 겪으면서 당당한 억척스러운 기질을 가졌다. 그렇지만 밑에 어린 소녀들에게는 자상하며 용기를 준다.
3. 영화 '군함도' 줄거리
군함도 내
독립운동 인사가 군함도 내의 조선인들에게 임부를 내려 조선으로 가게 합니다. 비까지 내리는데 결국 바다에서 잡힙니다.
경성 어느 호텔
제국주위가 쇠퇴하기 시작하면서 일본은 조선인들을 강제징용으로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었습니다. 호텔 악단장으로 일하고 있는 강옥에게 호텔 주인이 재즈를 불러달라고 합니다. 재즈금지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재즈를 부르는 강옥과 그의 딸 소희. 그러다가 재즈 부른 것과 서기관의 부인과 만난일이 덜미에 잡혀 문제가 생깁니다. 친하게 지내던 형사 스기야마의 일자리 추천서로 일본으로 향하게 되는데 곧 그 추천서가 사기라는 알게 되었지만 결국 군함도로 끌려가게 됩니다.
군함도
일본 군인들이 들이 닥치더니 남자들은 탄광, 여자들은 위안부로 끌려가게 됩니다.
남자들은 일본군의 폭력에 벌어벗겨진채 들어가게 되고 여자들은 몸 곳곳을 진찰후 위안부 처소로 가게 됩니다. 강옥은 자신의 음악 재능을 통해 눈 도장을 찍게 됩니다.
탄광에서 일하고도 제대로 임금이 나오지 않고 잠자는 곳이나 먹을 것은 열악합니다. 종로 깡패였던 최칠성은 탄광에서 나와 목욕중에 일본 앞잡이로 일하고 있는 조선인 관리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 관리직을 걸고 싸움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손쉽게 제압하여 관리자가 되었습니다.
그 사이 여인들은 위안부가 되어 일본 간부들의 자리에 가게되는데 어린 소희도 같이 가게 됩니다. 그러던 중 자신과 아버지가 부른 노래가 나오고 기지를 발휘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소희 덕분에 강옥과 악단 멤버들은 노동대신에 연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박무영은 군함도 탄광에 있는 윤학철 광복운동 인사를 구출하라는 명령에 따라 군함도에 들어왔습니다. 탄광에서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800명이 넘는 조선인들이 하루 12시간 동안 탄광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은 위안부로 끌려간 오말년이 일본인에게 맞고있는 것을 최칠성이 구해주고 오말년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조선인의 사기에 속아 중국에 끌려갔었던 오말년은 양잿물 마시고 죽으려다가 일본인 의사가 살리고 조선인에 의해 몸에 강제로 문신이 그려져 몸에 해괴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말년과 최칠성은 서로 싸우며 정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강옥은 어느날 일본 간부에게 불려가 딸인 소희를 입양시키는게 어떻냐는 제안을 듣게 됩니다. 사실상 강제이지만 선택을 하라는 듯한 말에 강옥은 무언가 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던 중 강옥이 일본 간부와 친하다는 걸 안 무영은 강옥에게 다가가 열쇠를 달라고 하다가 강옥은 대신에 탈출시켜달라고 합니다.
열쇠를 확보하고 강옥은 무영에게 넘기게 되고 무영은 본부와 신호를 통해 탈출작전을 세우게 됩니다. 그러다 비밀 장부를 보게 되고 자신이 구출하려고 했던 광복운동 윤학철이 조선인들의 임금을 빼먹고 있었고 알고 봤더니 윤학철은 일본에 붙은 앞잡이였습니다. 그 때에 강옥과 소희 그리고 윤학철의 심복이 이 상황을 보게 되고 점점 치닫는 상황에 미국에서 폭격을 쏴 아수라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일본인들은 자신말 살겠다고 조선인들이 피하지 못하게 방공호를 닫아버립니다.
그리고 윤학철은 그 틈을 타 심복을 죽이게 되고 강옥과 소희는 몰래 숨어있게됩니다.
군함도에 있는 일본인들은 본부에 전화하지만 미국에서 히로시마에 핵을 떨어뜨리게 되었고 전범 재판을 피하기 위해 군함도에 모든 조선인을 죽이려고 합니다. 칠성에게 제압당했던 조선인 관리직이 일본인 여학생을 죽이고 칠성에게 죄를 덮어씌웠고 그것은 명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윤학철과 일본인 간부는 조선인을 탄광에 밀어넣고 매몰시키려고 합니다. 무영과 강옥, 그리고 윤하철의 심복을 죽인 또다른 용의자 등의 증언으로 윤학철을 처단하고 다같이 빠져나갈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목숨을 건 탈출이 시작됩니다. 칠성은 복수를 하기 위해 배에 타기 보다는 싸움을 하는 것을 목표로 잡습니다. 배로 가는 조선인들은 결국 발각 되어 인본인들과의 전투가 시작되고 칠성과 오말년은 그 뒤를 엄호 합니다. 그러다 칠성과 말년은 총에 맞아 죽게 되고 일본인과 한국인의 결투가 더 심해 집니다. 그러던 중 결국 일본인 간부를 죽이게 되고 수많은 사상자를 남기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배를 타고 빠져나갑니다. 강옥은 무영에게 소희를 부탁하며 죽음을 맞습니다. 그렇게 남은 사람들은 나가사키에 떨어지는 우리에게는 희망이였던 핵을 바라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4. 뒷이야기
사실 한국에서도 군함도는 평이 좋지 못하다. 일본인들의 핍박과 학대에 조금더 초점을 두고 더 깊은 고증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군함도 라는 이야기를 더 실제, 현실감 나게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이야기가 더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게 보았습니다.
역사적인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 낸 것이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자 하는 주제를 조금더 깊게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실제로 영화가 끝난뒤 눈물로 얼룩진 신파보다 조금더 객관적이고 역사를 생각하는 시간이 더 오래갔었습니다.
이 영화는 최근 개봉된 모가디슈와의 연출에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가디슈를 보고 군함도를 다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주인공, 이야기. 이 관계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이야기를 이끌어가야 하는 인물이지만 군함도도 모가디슈도 영화의 내용을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누군가 주인공이지만 주인공은 아닌 것 같고 이야기는 끌려가지만 중심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상황을 가진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모여 결말까지 가는 이 내용은 사실 영화보다는 그저 내 마음속에 '알고 있다.' 또는 '인지 했다.' 로 남겨졌습니다.
누군가를 놓고 신파로 끌고 가기 보다는 그저 보는 것이고 아는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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