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결말을 포함한 리뷰가 담겨 있음으로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1. 영화'아가씨' 개요
2016년에 개봉한 영화로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930년대의 한국, 일본이 배경이며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되는 귀족인 아가씨와 그 아가씨의 재산이 탐나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 고용되어 하녀로 들어간 소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릴 때 부모를 잃고 이모부의 보호 아래서 살고 있는 귀족 아가씨와 백작이 추천한 하녀.
외로운 귀족아가씨는 이 하녀에게 조금씩 의지를 한다.
하지만 하녀는 사실 유명한 여도둑의 딸인 소매치기 소녀 숙희이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을 아가씨의 재산을 탐내는 사기꾼 백작과 손을 잡고 저택에 숨어들어 이야기가 시작된다.
2. 영화 '아가씨'의 등장인물
이즈미 히데코 (김민희 분)
> 어린 시절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이모부의 손에 길러지게 되며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되는 귀족 아가씨이다. 새로 들어온 하녀에게 점점 마음이 간다.
남숙희 (김태리 분)
> 사기꾼 백작과 손을 잡고 목돈을 챙기기 위해 아가씨의 저택에 들어간다. 하지만 귀족 아가씨에게 점점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후지와라 백작 (하정우 분)
> 아가씨인 이즈미 히데코의 상속될 재산을 탐내하는 사기꾼 백작. 아가씨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고아 소녀인 숙희와 손을 잡고 저택에 하녀로 추천한다.
코우즈키 노리아키 (조진웅 분)
> 이즈미 히데코의 이모부.
2. 영화 '아가씨' 줄거리
숙희라는 하녀는 어느 백작의 추천을 통해 돈이 많은 일본 귀족의 하녀로 저택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집안의 귀족 아가씨인 히데코의 하녀로 들어가게 됩니다. 히데코는 어린시절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후견인인 이모부의 밑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히데코는 숙희에게 도둑질도 글을 못 읽는 것도 다 좋은데 거짓말만 하지 말라며 신발을 잃어버린 숙희에게 신발을 선물로 줍니다.
히데코는 낭독회를 하고 있었는데 낭독회를 하기전 낭독연습을 하러갑니다. 숙희에게 자신을 꼭 데리러 오라는 말과 함께 연습을 하러갑니다. 숙희는 히데코의 방에서 이것저것 만지며 놀다가 히데코에게 가는데 이모부의 분위기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히데코가 하는 낭독회는 많은 귀족 남성들 앞에서 야한 소설을 읽는 것입니다. 예전엔 히데코의 이모가 이 일을 했었지만 이모는 자살하고 맙니다. 그리고 히데코 또한 낭독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연습이 끝나자마자 방으로 돌아가 헛구역질을 하곤 합니다.
숙희는 자신을 추천해준 백작이 온다는 소식을 히데코에게 하며 목욕을 시킵니다. 그러다 치아에 통증을 느끼는 히데코의 입안으로 손을 넣어 치아를 어루만져 갈아줍니다. 그리고 묘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백작은 히데코에게 서양화 수업을 해준다며 왔으나 사실 백작은 거대한 재산을 상속받게되는 히데코의 마음을 얻으려고 하는 속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백작과 손을 잡고 숙희는 이 저택에 들어왔습니다. 히데코의 마음을 얻으면 히데코를 정신병원에 넣고 숙희는 백작과 함께 많은 부를 얻게 되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백작과 숙희의 생각대로 히데코와 백작의 사이는 점점 가까워져 가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백작은 숙희에게 암호를 말하고 숙희는 아가씨와 산을 오르며 백작이 오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하지만 숙희는 아가씨와 많이 가까워져 있었고 히데코의 마음의 병을 위로해주기도 했습니다.
백작과 아가씨가 가까워져가는데 왜인지 점점 숙희는 화가 납니다. 백작은 히데코와 둘만 있기 위해 숙희를 보내려고 하고 숙희는 뛰어서 심부름을 하지만 결국 히데코와 백작의 키스장면을 보게 됩니다. 그 뒤로 숙희는 히데코에게 정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히데코는 그런 숙희에게 화를 내다가 악몽을 꿀거 같다며 같이 자자고 합니다.
그리고 히데코는 숙희에게 백작이 청혼을 했고 이모부가 없는 틈을 타 함께 도망가자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결혼 후 밤 생활을 숙희에게 물어봅니다. 그러면서 숙희에게 가르쳐다라고 하게되고 숙희는 히데코에게 여러가지를 알려주게 됩니다.
그 뒤로 숙희는 백작과 히데코의 사이가 더 불편해집니다. 백작이 숙희에게 다른 할일을 하라고 하지만 숙희는 아가씨 옆에 있겠다며 반발을 하게 됩니다. 그러자 백작은 숙희를 불러내 왜 계획대로 하지 않냐고 혼을 내고 숙희와 백작은 싸우게 됩니다. 하지만 숙희는 계획대로 백작과 아가씨가 도망치게 하기 위해 거짓을 말하게 되고 그 말에 화난 히데코는 숙희의 뺨을 때리고 방에서 내보냅니다.
그리고 백작에게 히데코는 청혼을 받아들이는 대신 숙희를 같이 데리고 가고 싶다고 말을 하게 되고 백작은 고민하는 척하다가 알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이모부는 멀리 떠나게 되고 히데코와 숙희는 밤중에 저택을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히데코와 백작은 결혼을 하고 그 사이 백작은 재산을 현금화하고 히데코를 정신병원에 넣는 계획도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신병원에 가는 날, 숙희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히데코를 보내려고 하는데 알고 보니 정신병원에 가둬지는 것은 숙희였습니다. 사실 백작은 숙희와 만나기 전 히데코와 만나 거래를 약속하고 그 뒤에 숙희를 데리고 왔던 거였습니다.
하지만 아가씨 또한 숙희에게 마음을 열고 있었습니다.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었고 숙희의 뺨을 때린 그날 사실 히데코는 이모가 죽은 나무에서 자살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숙희가 그 것을 보고 울면서 다 털어 놓게 됩니다. 그리고 히데코도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히데코와 숙희는 서로 다시 백작을 속이기로 했습니다.
백작은 히데코와 저녁을 먹으면서 숙희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히데코는 백작의 와인잔에 약을 탑니다. 숙희는 자신의 식구들이 몰래 정신병원에 잠입하게 하여 탈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히데코와 숙희는 무사히 만나 신분증을 만들고 이모부에게 백작의 위치를 편지로 전해 이모부에게 잡혀갑니다.
3. 결론 및 총평 및 뒷이야기
2016년에 비영어권 영화 중 가장 주목을 받은 영화이다. 해외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으며 높은 수위로 불쾌감을 표하며 나가는 관객도 있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예전부터 극단적인 호불호가 있었으며 본인도 이에 대해 신경을 별로 쓰지 않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 중에는 '박쥐','올드보이'등이 있다. 박찬욱 감독은 이번에 상업적인 느낌을 가미했으며 다른 작품보다는 가볍게 연출했다고 한다.
영화를 이끄는 여배우 두 명(김민희, 김태리)은 연기력과 매력면에서 흥행 요소 중 하나이며 제 37회 청룡영화상에서 각각 여우주연상과 신인여우상을 받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영화 내에서 조선인이지만 일본인으로 살아가는 이모부의 모습과 전바적인 영화 스토리를 보면 부정적인 분위기가 넘실거리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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