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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쓴다, 소신 리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스릴 액션 추격전 (리뷰 결말포함)

by soshin 2021.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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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결말을 포함한 리뷰가 담겨 있음으로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포스터 출처: 다음영화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마태복음 6장 8-13절 (개역개정)

 

1.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코로나 19 시기인 2020년에 개봉한 영화이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또는 '다만악'이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청부 살인을 업으로 삼고 있는 암살자인 주인공이 마지막으로 죽인 형의 복수를 하는 자와의 추격전과 그 안에 납치, 구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제목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주의 기도(주기도문)의 한 구절을 인용하여 만들었다.

이 영화의 감독인 홍원찬 감독은 황정민과 이정재와 함께 했던 신세계 이후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추었다.

2. 주요 등장인물 소개

김인남 (황정민 분)

- 살인 청부업자, 군인 출신으로 국정원에서 살상과 같은 비윤리적인 일을 담당했던 비밀부서 특수요원이였다. 상부의 명령으로 살인청부업을 하며 살고 있었지만 김인남의 아내가 남긴 정보를 가지고 납치된 딸을 찾아나선다.

 

레이 (이정재 분)

- 악역, 최종 보스 한국계 일본인으로 야쿠자로 살아가며 살인청부업자 사이에서도 잔인하기로 유명해 별명이 '인간 백정'이다. 김인남의 마지막 청부 살인이 자신의 형임을 알고 복수를 하기 위해 추격한다.

 

유이 (박정민 분)

- 김인남과 방콕에서 만났으며 가이드 겸 통역을 맡고 있다. 완벽한 트랜스 젠더가 되기 위해 수술비를 벌며 일하고 있다. 

 

서영주 (최희서 분)

- 김인남의 과거 연인

3.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줄거리

누군가를 죽여달라는 한통의 전화 이후 암살자가 처리를 합니다.

메인 주인공인 암살자, 김인남의 마지막 청부 살인이였습니다.

 

<같은 시간, 방콕

같은 시각에 방콕에서는 아이들이 실종되는 사건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었고 한국인 초등학생 꼬마아이 유민이는 그대로 실종됩니다. 유민이의 엄마인 서영주는 사기꾼에게 속아 그 사이 다른일을 보고 있었고 그 뒤로 아이를 보지 못합니다. 딸을 잃어버린 서영주는 예전 연인인 김인남과 연락을 취하려고 했고 그 사이 자신을 속이려고 했던 사기꾼이 아이를 빼내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하며 불러냈고 그 뒤로 죽임을 당합니다. 

끝>

 

서영주가 죽자 김인남에게 정보가 가게 됩니다. 서영주와 김인남은 8년전 연인이였고 김인남은 상부의 명령으로 도쿄로 급히 출국해야해서 영주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김인남은 서영주의 시신을 확인하게 되고 그 지갑 안에 있던 아이 사진을 통해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김인남은 자신의 딸을 찾으려고 합니다.

 

<같은 시간, 일본

김인남의 마지막 청부 살인인 고레다는 친동생이 있었는데 그는 청부 업자 사이에서도 잔인하기로 유명한 레이, 별명으로는 인간백정이라고 불리는 사람이였습니다. 레이는 자신의 형을 죽인 사람을 찾아 복수를 하려고 합니다. 레이의 잔혹한 성정이 이 장면에서 두드러집니다.

끝>

 

딸을 찾기 위해 방콕에 도착한 인남은 정보원이 알려준대로 조력자를 찾았고 딸의 납치범들을 알아냅니다. 레이도 그 사이 납치범의 신상을 알아냅니다. 다행히 김인남이 먼저 납치범을 찾아냈고 고문 협박을 통해 딸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그리고 차오포 라는 조직에 아이가 팔려간 걸 알게 되었습니다.

 

차오포는 마약과 아이의 장기매매를 하는 조직이였습니다. 일본인과 한국인 아이의 장기는 귀해서 시간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인남은 통역해줄 가이드를 소개 받는게 바로 유이라는 트랜스 젠더였습니다. 차오포 조직쪽에 어린아이 장기를 구한다는 말로 연락해 내부로 들어갑니다. 그 안에는 수 많은 아이들이 갇혀있었는데 그 중에 유민이는 이미 가버리고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차오포 조직에서 아이들을 구출하는 동안 레이가 인남을 찾아왔습니다. 레이와 인남은 격렬한 싸움을 하게 되는데요. 간신히 인남은 도망을 갑니다. 

 

레이는 총기 판매점에가서 잔혹한 성격을 보여주며 차오포 공장 그리고 한국아이를 찾아갑니다. 그 사이 인남도 차오포의 공장을 알게 되고 유민이를 발견합니다. 레이는 총기 판매점에서 가져온 총들로 인남을 추격하고 큰 소리가 난 탓에 경찰까지 출동합니다. 하지만 레이는 오로지 인남만을 죽이려고 하는데 경찰들과 대치를 하게 된 레이를 두고 인남은 유민이를 찾아 나섭니다.

 

경찰이 차오포 공장을 알게 되면서 마약 공장들은 전부 발각되어 차오포의 수장인 란의 앞에 레이가 딜을 시도합니다. 

 

유민이는 정신적으로 많은 충격을 받은 것인지 마음의 문을 닫고 입을 열고 있지 않았는데 인남은 자신을 아빠가 아닌 엄마 친구로 소개하며 다가갑니다. 인남은 다시 유이에게 전화해 아이를 봐달라고 합니다. 공항 근처에 있는 호텔에 머물며 비행기 시간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차오포 조직은 이들이 있는 곳을 찾아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로비에서 부터 차오포 조직을 격파하고 호텔로 돌아오니 레이가 방안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민이는 캐리어에 인질 삼아 인남은 어쩔 수 없이 잡히게 되는 데요 차오포 조직은 인남을 죽이고 가려고 하는데 레이가 방안에 있던 조직원들을 전부 총으로 죽여버립니다. 그러고는 인남을 직접 죽이겠다고 하며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합니다.

 

유이는 인남과 유민이 걱정되어  고민하며 주차장있다가 끌려가는 인남을 발견하게 되고 차로 인남을 납치하는 차를 박고 인남을 구출합니다. 그리고 인남은 레이를 뒤쫓아 유민이를 찾아 갑니다. 레이와 다시 싸우다가 수류탄을 던져 바로 밖에 던져 차를 전복시키고 유민이를 꺼내 유이에게 넘겨 줍니다. 그리고 나서도 끝나지 않는 레이와 인남의 싸움으로 레이가 결국 인남을 죽이게 되고 마지막으로 인남은 수류탄 하나를 더 꺼내 차안을 폭파하며 함께 죽습니다. 

 

그리고 유민과 유이는 도망에 성공하게 되고 원래 인남이 유이와 함께 도망가 살려고 했던 곳으로 넘어가 나머지 인생을 살게 됩니다.

4. 결론 및 총평, 뒷이야기

납치된 아이와 그 아이를 구하기 위해서 고군 분투하는 모습은 영화 테이큰, 아저씨 등과 비슷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물들간의 관계와 총격전, 폭발, 액션 등의 영상미 넘치는 연출과 악역 '레이' 역할의 이정재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악역으로 나온 이정재의 캐릭터는 여태까지의 악역 중에 가장 으뜸으로 보인다. 

 

촬영 장소는 80%가 태국에서 이루어져 한국영화 치고는 굉장히 신선한 배경이라는 반응이 있다. 이 영화는 하드 보일드한 영화를 자주 본 매니아층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라이트 관객들에게는 괜찮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개봉 4일차에 100만명이 관람을 하고 결국 400만 영화가 되었다. 코로나 19 시기인 2020년에 영화가 개봉해서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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