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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작전

soshin 2022. 1. 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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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결말을 포함한 리뷰가 담겨 있음으로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1.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개요

한국인이라면 알아야 할 인천 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장사리에서는 가짜 비밀 작전이 시행되었다.

인천인지 장사인지 어떤 곳이 진짜일지 속이기 위해 진행된 작전. 그리고 그 곳에서 희생된 학도병들.

 

평균나이 17세의 훈련기간 2주, 772명의 학도병들의 치열했던 잊혀진 전투 

2.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의 등장인물

이명준 (김명민 분)

> 장사리에 파견된 대대장.

 

최성필 (민호 분)

> 제 2중대 학도병 분대장. 

 

기하륜 (김성철 분)

> 최성필과 대립하는 학도병. 

 

류태석 (김인권 분)

> 베테랑 군인. 폭발물을 다루는데 능하다.

 

박찬년 (곽시양 분)

> 2중대장으로 이명준 대위가 잠깐 부재하는 동안 부대를 지휘했다.

 

국만득 (장지건 분)

> 최성필의 분대원.

 

3.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의 줄거리

이명준 대위는 정보 담당이라 전투 경험이 없었지만 장사리 작전에 학도병들이 출전하는 것에 죄책감으로 지휘관을 자처했다. 그렇게 장사리에 파견된 명부대의 대대장이다.

 

이명준 대위와 유격대, 그리고 전투 경험이 전무한 학도병을 태운 문산호는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으로 장사상륙작전을 위하여 장사리로 가게 된다. 이들의 나이는 평균 17세로 단 2주뿐인 훈견기간만 마친 722명의 학도병들은 폭풍같은 날씨에 소나기처럼 내리는 총알을 온몸으로 맞으며 작전을 진행했다.

 

이들이 장사리 근처에 도착했을 때 포격지원과 항공지원이 약속했던 대로 오지 았었고 문산호를 발견한 북한군은 무자비한 폭격을 가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 있던 많은 학도병들은 작전을 시작하지도 못한 채 희생되고 만다. 그러다 문산호 안에 있던 선장과 선원, 그리고 2중대 분대장(최성필)의 지략으로 육지에 상륙을 할 수 있게 된다.

 

상륙은 했지만 북한군의 빈틈없는 총격에 진격은 거의 없었다. 그러다 미군의 전투기가 지원해주면서 양동작전을 통해 북한군의 기관총 진지 제압과 고지 탈환에 성공한다. 그러나 통신 장비가 고장이 나서 통신이 어려워지고 이 때 북한군 5사단이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 정보를 얻은 이명준 대위는 부대원 2명을 아군에게 보내 현 상황을 알리고 북한군 집입시 터널을 폭파해 시간을 최대한으로 끌어보기로 한다.

 

터널에서 폭약을 설치하던 중에 북한군이 들어와 당황하던 찰나에, 류태석 상사가 다른 이들을 먼저 보내고 북한군 앞에서 몸으로 막으며 함께 폭파 된다. 그렇게 폭파는 성공하고 시간이 흘러 식량 부족이 되고 몇몇이 차출되 민가로 가게된다. 마을로 내려가보니 2중대 분대장인 최성필은 남쪽에 오기 전 헤어진 사촌 동생과 마주쳤지만 적으로 만났기 때문에 생포하여 귀환한다.

 

시끄럽게 하게 하지 않기 위해 포로를 묶어놓고 진지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분대장인 최성필의 이북 출신을 의심하던 동료(기하륜)가 잘못된 행동으로 최성필의 사촌을 사망하게 하고 이내 대원들은 씁쓸한 마음을 가지고 복귀한다. 

 

다음날, 장사리에 보급품이 도착하고 보급을 지원받은 대원들은 전투 준비를 하며 사령부는 장사리로 LST(전차상륙함)를 보낸다.

 

2중대는 마지막까지 후퇴 엄호를 하고 부상자를 우선으로 나가는데, 철수 작전 중 적의 포격으로 배가 타격을 입고, 철수 작전을 하던 스티븐 대령은 배가 침몰할 것을 걱정해 LST의 문을 닫고 줄 사다리로 사람들을 배 위로 올라오게 한다. 하지만 썰물이 들어오는 바람에 더 이상은 힘들거 같다고 판단하여 남은 병력은 버리고 떠나버린다.

 

마지막까지 장사리에 남은 3명 중 박찬년 중대장과 2중대 분대장 최성필, 기하륜은 끝까지 싸우다 전사하게 되고 기하륜은 수류탄 자폭을 한다. 이명준 대위는 부상자들을 태운 보트를 조치원함으로 퇴각해 살아남았으나 문산호를 버렸다는 것과 아군의 피해가 크다는 것으로 군검찰에서 사형을 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장사상륙작전에서 살아남은 2중대원 국만득은 기하륜의 어머니에게 기하륜의 편지를 전달하고 영화 마지막엔 국만득은 노인이 되어 장사리 해변에서 함께 싸운 전우들을 회상하며 끝이 난다. 

 

4.  총평 및 뒷이야기

영화에 나오는 학도병들은 교복을 입고 있지만 실제로는 육군이 획득한 인민군 장비를 지급했고 철모나 전투모는 지급되지 않았다고 한다. 학도병의 모자에 있는 '高'는 이 시기에 교육체계가 달라 고등학교 개념이 없었고 '中'학교 6년이였다.

 

영화에서는 학도병 72명이며 거의 다 전쟁을 통해 희생되었다고 하는데 실제 677명의 학도병과 육군 장교, 부사관, 통신병 등 정규 군인으로 이루어져 있어싸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전사 및 실종자 129명, 부상자 110명으로 총 사상자는 239명이라고 한다. 영화 만큼 안타깝지 않아서 정말 다행인 것 같다.

 

영화 내에서 미군이 사용하는 헬기 '휴이'가 등장하는데 이 것은 1959년 부터 사용되었다. 한국전쟁시 사용되었던 헬기는 현재 없는 기종이라 어쩔 수 없이 그나마 맞는 연대의 헬기를 등장시킨 것 같다.

 

결말에 지휘관 이명흠 대위에게 사형이 구형되는데 실제로는 육군 본무에서 총살해야한다고 이야기는 나왔지만 정식 재판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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