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의 한수 2 : 귀수편, 끝나지 않는 목숨을 건 바둑
*주의 : 결말을 포함한 리뷰가 담겨 있음으로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1. 영화 '신의 한 수 : 귀수편' 줄거리
이야기는 프로 9단 황덕용네 집에서 청소를 하며 살아가는 귀수와 귀수 누나 수연이 살고 있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바둑에 재능이 있는 귀수는 저택에서 바둑을 두고 있는 아이들에게 훈수를 두지만 거지새끼라는 욕과 함께 자리를 뜨게 됩니다. 귀수의 누나인 수연은 어린 동생과 함께 황덕용의 방을 청소하며 그에게 돈을 받고 황덕용은 귀수의 장래 이야기를 핑계로 수연을 방안에 앉히고 몹쓸 짓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장면을 귀수가 보게 되고 귀수는 황덕용에게 바둑을 두자고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덕용은 귀수를 압박하는 말을 계속하게 되고 결국 멘탈적으로 흔들리고 지게 됩니다. 그런데 그날 밤 귀수의 누나 수연은 자살을 택하게 됩니다. 누나를 보게 되고 눕힌 후 무작정 길을 떠나 서울로 가게 됩니다.
서울에 오자마자 동네 양아치에게 돈을 다 뺏기고 다음날 무적정 기원을 찾아가 100원짜리로 내기 바둑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기원에 있던 사람들과의 내기 바둑으로 돈을 조금 벌게 되고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허일도는 귀수에게 관심이 갑니다.
떡볶이를 먹고 있던 귀수에게 허일도가 다가가 말을 건넵니다.
' 세상은 둘 중 하나야. 놀이터가 되던가 생지옥이 되던가. 대부분은 지옥에 있어' (신의 한 수 1편에서 나온 이야기)
그리고 동전 던지기를 해서 숫자가 나오면 허일도를 따라가겠다 했으나 그림이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귀수는 일허도를 따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허일도는 귀수를 데리고 절에 데려가 스파르타 식 바둑을 알려주게 됩니다.
그리고 맹기 바둑을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곤 못 버티겠으면 종을 울리라고 말하면서 어느 깜깜한 곳에 가둡니다. 그리고는 바둑을 두게 되는데 '다시' '다시' 계속 다시 하라는 허일도의 말에 황덕용과의 바둑의 트라우마를 건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기억으로 귀수를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어느 순간 귀수가 허일도를 이겼을 때 절에서 하산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기 바둑의 길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어린아이에 감당하기 어려운 불법 내기 바둑에 마음이 약해지고 바둑에서 진 상대방을 외면하고 전국을 다니며 바둑을 두게 됩니다.
부산에 있는 속기 바둑의 고수 '잡초'를 허일도는 만나러가고 거기서 바둑을 두게 됩니다. 허일도가 이기고 돈을 가지고 갑니다. 그러나 허일도는 싸한 기분을 느끼게 되고 잡초의 부하 '따까리'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그리고 귀수는 허일도가 죽자 더욱 복수심에 불타게 됩니다. 그렇게 다시 절에 들어가게 되고 몇 년 후 다시 하산합니다. 그 사이 절에 누가 찾아왔는데 허일도와 귀수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어린 시절 외면했던 피해자의 아들이었고 사석 바둑의 고수 '외톨이'였습니다.
한편, 관철동의 똥 선생이라는 사람은 전국의 바둑기사들을 매칭 해주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귀수는 허일도가 죽기 직전 말해주었던 똥 선생을 만나러 가게 됩니다. 그렇게 똥 선생과 귀수는 전국일주를 가게 됩니다. 그렇게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고 최종 복수 상대인 황덕용에게 가기 전 허일도의 왼쪽을 날린 장성 무당과 부산 잡초에게 들렸다가 가게 됩니다.
장성 무당은 무당답게 귀수의 과거를 보며 멘탈을 흔들게 됩니다. 그래도 귀수는 정신을 차리고 허일도의 첫 번째 복수를 성공합니다. 두 번째로 부산 잡초에게 똥 선생이 먼저가 귀수와의 만남을 흘리게 됩니다. 그리고 귀수는 잡초의 부하인 따까리를 먼저 만나 약간의 생채기를 주고 도망가게 해 줍니다.
다음날 잡초와 귀수의 대국이 시작되고 잡초는 연패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목숨을 건 대국을 기찻길에서 하게 됩니다. 잡초는 귀수의 도움으로 살게 되었고 따까리는 다시 나타났습니다. 귀수를 죽일 기세로 싸움을 하게 되고 따까리와의 싸움을 끝으로 일도의 복수를 끝마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복수인 황덕용과 드디어 재회하게 됩니다. 1: 101 바둑 내기를 하기로 합니다.
그사이 외톨이는 귀수를 찾아내고 내기 바둑을 하는데 귀수는 미안하다고 이야기도 하며 무승부로 대국을 끝냅니다. 그리고 싸움을 하다가 다친 상태로 황덕용과의 내기 바둑을 시작합니다.
귀수는 몸이 안 좋은 상태에도 불구하고 정신력으로 한 명 한 명 이겨 황덕용과 붙게 되고 황덕용과의 마지막 한 수에 누나의 단추를 내며 신의 한 수를 두게 됩니다. 그리고 이기게 되고 선택을하라고 자살 또는 딸의 목숨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바둑판은 죽을 사 자가 검은 색 돌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결국 딸을 선택하고 자살을 하게 되는 황덕용, 누나의 복수를 성공하게 됩니다.
2. 총평 및 뒷이야기
신의 한수 2는 신의 한 수 1보다 못하다는 평을 받게 되었다.
예로부터 바둑은 신선놀음이라고도 불리며 기도를 극도로 중시하는데 바둑의 예절을 무시하였다. 이는 캐릭터 성향을 표현하기 위한 영화적 허용이라고 볼 수 있지만 바둑만의 즐거움을 영화에 녹여내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신의 한 수 1'과 같이 액션과 영상, 연출은 평이 좋고 1:101 바둑 두기라던가 죽을 사 의 바둑 모양 등의 판타지적 요소가 들어가 있다.
또한 아쉬운 점은 영화 '신의 한 수 1'의 태석 패밀리가 부산에 간다고 하며 결말을 맺어 후속 편에 연결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기대와 달리 속편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었다. 아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