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결말을 포함한 리뷰가 담겨 있음으로 스포일러에 주의하세요.
1. 블루라군 2 줄거리
항해 중이던 배 앞에 나타난 난파된 배 안에 어린 남자아이, 리처드가 발견되었다. 그리고 항해 중이던 배 안에는 전염병(콜레라)이 심해지고 있었고 성인 여자(사라)와 딸(릴리), 남자아이(리처드) 그리고 남자 배 선원(키니)과 배를 떠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서로 탈수 증상으로 물에 대한 갈등이 심해지고 사라는 키니를 죽이게 된다. 그렇게 계속 바다가 이끄는 데로 흘러가다가 죽기 직전 섬에 정박하게 된다.
무인도에 정박하여 둘러보다가 물과 식량을 발견한 사라는 릴리와 리처드를 데리고 안전한 곳을 찾아간다. 그러다 섬 안에 집을 발견하는데 사실 그 집은 리처드가 난파되기 전 리처드의 부모님과 리처드의 집이었다. 그렇게 그 집에서 리처드와 릴리,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살아가다가 보름달이 뜨는 날 누군가가 집 근처를 지나가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한편 이들은 무인도 생활을 적응해 나아가며 사라는 언젠가 다시 섬을 나갈 것을 기약하며 예절과 지식을 공부를 시켰다. 그렇게 평화로운 나날들이 지속되는 중에 폭우가 쏟아져 지붕이 무너져 빗 속에서 이를 수리하던 사라는 결국 폐렴에 걸리게 됩니다. 그렇게 사라는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고 릴리와 리처드는 둘이서 살아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된 릴리와 리처드는 사라와의 약속을 지키며 계속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둘 사이의 무언가 알 수 없는 감정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몸의 2차 성장이 지나 몸이 달라지고 서로 예민해지며 각자가 가진 감정의 정의를 몰라 싸움도 빈번해집니다.
어느 날 릴리와 리처드는 크게 싸우고 리처드는 엄마와의 규칙을 어기고 멀리까지 가봅니다. 그리고 그는 이곳에서 보름달이 뜰 때마다 오는 원주민들과 이상한 조형물들을 발견합니다. 리처드는 밤까지 숨어있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 일로 릴리와 리처드는 서로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서로의 감정을 알게 되어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릴리와 리처드는 서로 남매에서 부부로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달콤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중 섬으로 다가오는 배 한 척을 보게 됩니다. 릴리와 리처드는 먼발치에서 그들을 잠복해서 보다가 그들 앞에 나타나 엄마인 사라에게 배운 대로 인사를 하게 됩니다.
배에서 내린 사람들은 선원들과 선장, 선장의 딸인 실비아가 있었고 릴리와 리처드는 그들을 자신들의 집으로 초대하여 성대하게 음식을 차려주었습니다. 이들 중 어떤 선원이 수상한 눈빛으로 릴리와 릴리의 머리에 꽂힌 진주를 탐내 하는 듯한 눈빛을 보였고 선장의 딸은 리처드를 알 수 없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릴리와 리처드는 선장과 실비아의 옷을 보며 불편하진 않는지 물어보기도 하며 레이스나 화장품, 향수에 신기해합니다. 선장과 실비아는 릴리와 리처드에게 섬 생활에 대해 오랜 세월이 놀랍다, 지루하겠다 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릴리와 리처드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다 같이 서로 시간을 보내며 릴리는 점점 질투를 하게 됩니다.
릴리는 질투로 리처드에게 화장을 하며 유혹해 보지만 실패하고 리처드는 실비아에게 갑니다. 상심한 릴리는 계곡에서 샤워를 하고 있었고 선원이 그 모습을 훔쳐보고 있었습니다. 릴리가 선원에게 잡혀 리처드를 계속 부르지만 같은 시간 리처드는 실비아의 유혹을 받다가 릴리를 아프게 하기 싫다며 릴리에게 달려갑니다. 그 사이 선원은 릴리에게서 진주를 빼앗고 성적으로 범하려고 하려 했으나 리처드가 들어옵니다.
리처드와 선원은 서로 싸움을 하며 죽을 위기에 처하다가 바다로 유인해 선원을 상어에게로 보냅니다.
릴리와 리처드는 결국 배를 함께 타고 가지 않고 무인도에서 계속 살겠다는 결정을 내립니다.
2. 블루라군 시리즈
원작은 아일랜드 작가인 Henry De Vere Stacpoole가 1863-1951년에 쓴 소설이다. 이 시대는 에드워드 시대로 성의 자유화에 맞춰 쓴 소설이라 성적으로 자유롭다. 또한 원작은 총 3부작이고 영화로 나오는 이야기는 1부작을 영화화하였다.
블루라군은 여러 번 리메이크된 명작 영화이며 고전영화이다.
첫 번째 영화는 1988년 <블루라군 The Blue Lagoon>으로 브룩 쉴즈와 크리스토퍼 앳킨스가 주연을 맡았다.
두 번째 영화가 이번에 리뷰를 한 1992년에 개봉한 <블루라군 2 Return To The Blue Lagoon>이다.
세 번째는 2012년에 <블루라군 : 더 어웨이크닝 Blue Lagoon the Awakening>으로 현대물로 되어 있다.
3. 총평
블루라군 2를 보면 인간의 본능과 본성으로 살아가는 릴리와 리처드, 그리고 문명사회에서 살다온 배의 선원과 선장, 실비아의 본능과 본성이 잘 대조되고 있다. 과연 이 둘 중 어떤 곳이 인간의 본능이고 본성일까?
블루라군 2는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자 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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